뉴질랜드 질랜디아 4일차 31/08/17

2017. 8. 31. 19:07나밤 여행기

뉴질랜드 질랜디아 4일차 31/08/17



오늘은 6시까지 출근을 하라해 6시까지 출근을 했다.


나는 차를 얻어타고 출근을 하는데 우리 팀들이 다 grafting을 하러가서


만약 따로 출근을 하게 되면 난 출근 할 방법이 없어 회사측의 배려? 아닌 배려로


출근을 일찍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근 1시간 30분 일찍 퇴근 할 줄 알았으나


그냥 똑같이 퇴근 하는 거란다. 그래서 1차 쇼크 받았다.


그리고 일감을 받으러 갔는데 우리는 grafitng을 잘 못해서 다른 클리핑을 하게 되었다.


오이 덜 자란 새 잎 밑이랑 그 대 같은 것에다가? 서로 엮어서 잘 자라게 해주는


작업이었다. 나랑 한국 형님 둘이서 새벽 6시 부터 3줄씩 계속 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다. 계속 구부려서 클리핑을 해야했기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해야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이 했다.


하면서 참 여기는 한 번 잘못 하면 계속 그게 정해져서 힘든일과 고된일을 해야된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했다. 첫날 grafting에서 잘 못해서 이렇게 지친일들을 연속적으로 해야한다니.


7시 30분이되니까 내가 평소에 하던 플러깅을 하러가고싶어졌다. 계속 숙이다보니까


너무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힘이 나지않았다. 


다시 본격 일 시작을 하게 되었고 7시 30분이 되어서 스티비 선생님을 만나러갔다.


오늘은 역시나 모종판 rack에다가 싣고 옮기고 하는 것


오늘 용어들 몇개 배웠다.


black tray, rack, wheel, grid 


모종판들을 rack 한 줄에 4개씩 실을 수 있는데 그러면 총 44개를 싣게 된다.


오늘 나 혼자서 그 44개 rack 한 20개는 했다.


880개 정도? 그리고 다시 그 rack에 쌓인 것들을 재 까대기 치고


무한 반복.


생각보다 무게가 있어서 무겁기도 하고 계속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반복 해야한다


정말 몸이 고되다


오늘은 더군다나 원래 퇴근시간인 4시를 넘어서 4시 48분에 끝났는데


10분만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줬는데 48분이 지났다.


오늘도 계속 일하면서 한국이 너무 그립고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일해야하나 싶었다.


정말 오만생각이 다들고 잘 모르겠다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그냥 일하는 기계가 된 것 처럼 그런 것같다


4일차인데 벌써 이렇게 되다니


허리도 이제 슬슬 아프기 시작했다


40일차 아니고 4일차 이다.


으쌰으쌰 하면서 해볼려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따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내일은 새로운 곳에서 근무한다


기대 반 두려움 반


오늘 웨어하우스에 가서 20달러 짜리 장갑 2개와 양말 3켤레 작업복 상의 3개, 바지 1개 


구매 했다. 


오늘부터 기준일까지는 153일(만 5개월)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