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1. 09:19ㆍ헤드라인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11일)
1.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9일(현지시각) 대량예금인출사태인 뱅크런 위기에 직면. 이 여파로 모회사인 SVB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하루새 60.4% 폭락, 미국 4대 은행 시가총액은 68조원 이상 증발. 전날 가상화폐 전문은행인 미국의 실버게이트캐피털 청산에 이은 실리콘밸리 유동성 위기가 월가를 덮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위기마저 올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음.
2. 반도체발 수출쇼크에 여행수지 적자까지 덮치면서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45억 2000만달러(약 5조 9700억원) 적자를 기록. 글로벌 경기에 따라 널뛰는 상품수지의 ‘보완재’로서 만성 적자인 여행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친과 여동생으로부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 이번 소송 결과는 LG그룹 경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상. 법조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씨,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 씨는 최근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접수.
4.시진핑 주석이 10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중국 건국 이후 첫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하면서 ‘시진핑 1인천하’ 시대가 막을 올려. 지난해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중국 권력의 정점인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선출되며 집권 3기를 시작한 시 주석은 이날 국가주석 자리마저 손에 넣으면서 당과 국가, 군에 걸친 명실상부한 최고 지도자가 됨.
5. 저축은행 업권 정기예금 금리가 수개월째 하락한 탓에 주요 대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시중은행보다도 낮아져. 대형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면서도 고금리 ‘파킹통장’으로 소비자들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파킹통장 금리마저 내리고 있음.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업계 2위 OK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로, 연초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6. 9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의 유서에 이 대표를 향한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대표 관련 인사 중 숨진 사례로는 다섯 번째. 취재 결과,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지요”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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