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0일 토요일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2023. 6. 10. 11:03헤드라인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10일)

1.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상속세 개편이 내년으로 미뤄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상속세를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바꾸는 세제개편과 관련해 “올해 상속세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힘.

2. 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6개월 만에 80% 선을 회복함.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의미하는 낙찰가율도 지난해말 수준을 회복함.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1.1%로 전월 (76.5%) 대비 4.6%포인트 상승했고. 낙찰률도 24.8%로 전월보다 5.8%포인트 상승함. 강남3구 아파트 중에서 특히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들이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전체적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음.

3. 달러당 원화값이 2개월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섬.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2.2원 오른 1291.5원에 마감함. 종가 기준 원화값이 1200원대를 기록한 건 4월 14일(1298.9원) 이후 약 2개월 만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1000명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둔화를 우려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분석됨.

4. 외교부가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외교사절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하라’고 강력 경고함.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싱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함.

5.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9일 방한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개발될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는데도 한국의 큰 기여를 기대한다”며 “많은 한국 기업들을 방문하고 투자하면서 AI칩 개발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함께 가속화시키고 싶다”고 말함.

6. 3월에 ‘반짝 흑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섬. 9일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가 7억8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밝힘. 3월에 1억6000만달러 턱걸이 흑자를 한 뒤 한 달만에 적자로 복귀함. 외국인에 대한 주식 배당금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 적자가 커졌고, 해외 여행수지 적자행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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