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신문을 통해 알게된 것들

2023. 9. 8. 07:36헤드라인뉴스

📮 9월 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출석 문제로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일부 인정한 진술은 허위라며 다시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주고받았던 대화 내용 전문을 뉴스타파가 공개했습니다. 브로커에게 커피를 타준 사람이 윤석열 검사가 아니라 직원들이란 말이 담겨 있었는데 당시 뉴스타파 보도에는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선거 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독립운동영웅인 홍범도, 김좌진 장군 등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가 철거, 이전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보훈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독립 기념 관련 예산은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당에선 범정부 차원에서 항일 운동 지우기에 나선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른 시일 내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 회담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했습니다.

● 중국 정부가 비료 제조 업체에 요소 수출을 줄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우려됩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 내 요소 가격은 6월과 비교해 톤당 40%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이 수출을 줄이면, 중국산 요소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로서는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이 조만간 성사될 거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선 경계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 일본이 어제 달 탐사선 슬림을 실은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3~4개월 뒤 달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년 1~2월에는 달 착륙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달 착륙을 시도했었는데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슬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현직 경찰관이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어제(7일) 장소 제공자와 모임 주최자 등 피의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경찰이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을 10시간 넘게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물품을 토대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의 혐의점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면접을 갔던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죠.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사칭한 유사성매매업소 일당의 면접 자리에, 교복을 입고 온 여학생들도 있었다는 증언과 피해자가 서른 명 이상이라는 유족들의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올해 상반기 20대 이하의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110억 원에 달했는데요. 전체 피해액의 13%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0대 이하의 피해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384건에서 올해 1,089건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60대 이상과 50대 다음으로 20대 이하가 보이스피싱 피해가 가장 큰 연령대인 겁니다.

● 학교 급식노동자 가운데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1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검진자 가운데에는 폐암 의심 환자도 379명이나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학교 급식실의 환기설비 중 97%는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관광객 유커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작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방식이 과거와는 조금 달라졌다고 합니다. 최근 유커들은 우리나라 젊은 층들이 주로 찾는 숨은 핫플레이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관광차 일본에 가서 산 제품들을 귀국해 되파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유명 브랜드 운동화 등을 일본에서 산 뒤, 웃돈을 붙여 국내에 되팔면 엔저 효과까지 포함해 항공권 비용을 벌 수 있다는 경험담이 SNS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전력의 부채 문제와 관련해 전력요금 조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전 정부에서 국제유가와 가스값이 오르는 와중에, 가격 조정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요즘 새 아파트 분양가격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수도권 새 아파트 일반공급 평균 분양가는 3.3㎡ 당 2,023만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건설사들은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 늘어난 공사비를 따지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이를 감안하더라도 인상폭이 과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 세계축구 최고 권위 상인 발롱도르의 올해 수상 후보 30명이 발표됐는데요. 김민재 선수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그리고 아시아 수비수로는 역대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민재는 설기현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4번째 한국 선수가 됐고,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되는 새 기록을 썼습니다.

●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백로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2023년 9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올 ‘세수 펑크’에 단기자금 154조 빌린 정부 → 이자만 4000억 육박... 올 1∼7월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43조 4000억 원 감소했고, 7월 말 기준 세수진도율도 54.3%에 그쳐.(문화)

2. 한강 공원에서 일회용 배달 용기 사용 못한다 → 올해 잠수교 일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한강공원 전역에서 일회용 배달용기 사용 금지. 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 발표.(아시아경제)

3. 우리나라 인터넷 신문 수 → 1만 1,257개. 문화체육관광부에 정기간행물로 등록된 인터넷 신문사, 2005년 286개에서 2023년 3월 기준 1만 1,257개.(아시아경제)

4. 일하는 80대 크게 늘어 → 5일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보고서. 80세 이상 취업자 수, 지난해 기준 36만 2000명으로 최근 5년 연평균 증가률 16.3%, 80세 이상 고용률도 17%로 상승.(헤럴드경제)

5. 주식투자 수익률, 젊거나 나이 많거나 → 연령별 투자수익률 30세 이하(13.7%), 60세 이상(13.4%)이 40대 12.9%, 50대 12.9%보다 높아. 사고파는 횟수(회전율)는 50대(146.6%)와 60대 이상(148.4%)이 전체 평균 131.1%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NH증권-헤럴드경제 조사.(헤럴드경제)

6. 수능 출제위원 32%가 서울대 출신 → 교수-교사들 출제위원 참여 기피, 알음알음 추천으로 선후배간 지적-견제 꺼려, 오류 있어도 검토 시스템 붕괴. 교육부, 특정大 20% 이하 방침있지만 다시 높아져. 2021년 수학은 50%가 서울대 출신.(동아)

7. 또 ‘요소수 대란’ 오나 → 중국,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 지시. 현지 전문가, 비료 수요가 증가로 중국 요소 재고 줄어. 한국의 중국 요소수 의존도는 2022년 66.5%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 89.3%로 다시 상승.(경향)

8.  드론 공격 무서워 타이어 올려놓은 러 전폭기? → 러시아 남부 공군기지 활주로에 계류 중인 전략폭격기 날개에 수십 개 자동차 타이어가 올려진 모습 위성 카메라에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두려워한다는 방증으로 분석.(서울)

9. ‘백도라지 사업’ → 북한 정부의 마약(아편) 사업. 군과 외교관까지 동원해 마약류를 생산하고 밀매하며 이를 통해 연간 1∼2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북한산 필로폰은 흥남제약공장 지하에서 박사급 인력들이 생산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순도가 가장 높다.(국민, 신간소개 중)

10. 돌아온 유커, 면세점보다 성형외과로? → 中 단체 관광객 허용 후 성형외과 매출 31% 증가. 외국인 BC카드 매출 분석. 한국 화장품·전자기기 쇼핑 시들해져... 상권별로는 명동보다 성수동이 폭발적으로 늘어.(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