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8. 05:46ㆍ나밤 추억
글귀
1.
내가 전화하면 받지 말아줬으면 해
내문자에 답장도 보내지도 말고
내생일든 뭐든
내가 혹시나 술먹고 무슨짓을 하든 그냥 모른척해줘.
아직도 우리사이를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못된 얼굴로
끝난사이라고 내욕을 해줬으면 좋겠어.
나한테 더이상 좋은사람일 필요없어
우리는 끝난사이야.
이제는 서로에게 무관심해야하는 그런사이.
우리는.. 사랑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으니깐.
2.
오랜 친구사이에서 애인이 된지 이제 겨우 일주일 째 되는
두 사람은 아직 서로가 애인이란 사실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남들은 이럴때 뽀뽀하고 헤어지던데 우린 이제 어떻게 하지?
서로 얼굴도 못보고 괜히 다른데만 쳐다보고 있던 두 사람
"근데 우리 좀 웃기지? 옛날엔 서로 목도 조르고 놀았는데
이젠 손잡는 것도 막 부끄럽구 어색하네"
"그치? 나도 미치겠어 우리 왜 이렇게 어색하지?
하루이틀 본것도 아닌데 우리 이래가지고 뽀뽀는 언제하냐? 하하"
남자의 너스레에 여자도 덩달아서 웃어 보입니다.
여자의 그런 모습이 참 예뻐보였던 남자
이러다 또다시 어색해질세라 남자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뒷 걸음질을 치면서 서둘러 인사를 하죠
"그래 그럼 오늘은 그냥 갈께 드..들어가 전화할께"
말까지 더듬는 남자. 그런 남자가 참 귀여워 보였던 여자
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말고 남자에게 총총총 뛰어와서는 그럽니다
"우리 내일은 꼭 뽀뽀해 보자! 어색하면 눈 감으면 되잖아 그치?"
사랑이라는 말이 끼어들면 관계는 완전히 새로워 집니다.
불편하고, 어색하고, 떨리고, 그리고.. 두근두근 해지죠
친구에서 애인으로.. 처음부터 다시
3.
그만두자 그만두자 수없이 말했는데
널 그만 두지 못하는 수많은 이유들 중 단 한가지 이유
정말로 크지 않은 너무나도 작은 기대감
4.
그 사람이 바라보는 여자에게
그 사람 말이야
아니라고는 해도 담배 자주 피고 술도 가끔 마셔
특별히 무슨일이 없는데도 집에 늦게 들어가고
맨날 얇게 입고다녀서 감기에도 잘걸리고 밥도 잘 안챙겨 먹어
잔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옆에서 챙겨줘
그래야지 하나라도 덜피고 덜마시고 더 입고 더 챙겨먹을거야
그리고 잠이 되게 많아
맨날 밤에 뭘 하는지 매일 눈만 감으면 자는게 일이야
자는 동안에는 꿈쩍도 안해
그래서 아무리 연락을 수십통을 해도 안될꺼야
그래도 뭐라고 하지 말고 연락이 안되면 또 자는구나 해
그러고는 일어나면 "잘잤어?"라고 해줘
누구한테 먼저 다가가고 웃어주고 그런 성격아냐
그러니까 먼저 다가가고 말 걸어주고 웃어주고 그래줘
그래야지 편해서 자기도 그럴꺼야
표현도 없고 그렇다고 관심 없는건 아냐
걱정하고 보고싶고 하면서 다만 표현을 못 하는거 뿐이니까
마냥 기다리기만하고 바라기만 하면 자기가 별로라고 생각할걸
너도 똑같이 꿍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 잘해주고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고 그래줘
그래도 걘 자기사람이다 싶으면 되게 잘해줘
밥먹는거 부터 나갈때 입는 옷차림 하나하나 까지
애정표현을 되게 서슴없이 한다
그래서 당황스러울지도 몰라도 받아쳐줘 되게 좋아한다
노느라고 정신팔았다가도 뜬금없이 문자가 올거야
그럼 하나하나 이쁘게 답장해줘
괜히 걱정하게 답장도 안하고 연락 안하지 말고
딴 남자랑 일체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마
말 안해서 그렇지 알면서 눈 감아주는 걸지도 모르니까
걔가 걱정하고 실망하고 힘들어하면 나도 똑같을거야
걔 그런거 절대 못봐
내 귀에 그런소리 들리기만 해봐
아무리 그 놈이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다 필요 없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으면 그래봐
진짜진짜 난 진심이었던 사람이야
잡고싶어도 내 욕심인 것 같아서 잡지도 못한 놈이야
아직까지도 이 맘 그대로면서 말 한마디 안하는 거니까
그 자식 변덕심하다고 구박하면 국물도 없다
겉이랑 속이랑 다른 애니까 한도 끝도 없이 잘해줘
내가 못해준 말들 못해준 표현들 못 챙겨준 것들
니가 다 해줘
이건 명령이자 부탁이다
5.
결혼 전
男:해냈다!! 드디어 기다렸던 이날이 왔어!! 정말로 기다렸다고!
女:후회해도 될까..?
男:no! 그런일은 절대로 없어
女:나를 사랑해?
男:당연하지!
女:배신하거나 할거야?
男:no! 어째서 그런 생각을하는거야?
女:키스해줘
男:물론이지! 한번만으로는 끝내지 않을거야!
女:나한테 폭력을 휘두를거야?
男:영원히 그런일은 없어!
女:당신을 믿어도 돼?
결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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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very little thing
that you have said and done
Feels like it's deep within me
당신이 말하거나
혹은 당신이 하는 행동은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내 마음에 깊히 박히는것 같다
7.
만남 + 이별 = 새로운 만남
안녕 - 반가워 잘가 - 잘지내
결국엔 뻔한 비하인드 스토리
새드 무비도 아니고 지들이 잘난것도 아닌데 서로 얼마나
잘났다고 마음에 안들어서 헤어지고 한눈팔고 어차피 헤어질꺼면서 '너뿐이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결혼하자'
입에 사탕발린 소리들이나 철없이 해대고
결국엔 어차피 아무리 잘어울리는 커플도 결국 헤어지기 마련임을
서로 많은 추억만 남기고 서로 많은 상처만 남기면서
결국 잘가라 안녕이다 지겹다 라며 끝낼꺼
모그리 생생내고 사랑한다 말만 뻔지르르 잘해데는지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것들이
얼마나 잘났다고 헤어지자 미안하다 보내준다 망언을 떠들어대는지
진심으로 대해라 진심으로 눈뜨고
진심으로 느끼고 진심으로 말하고
진심으로 감싸고 진심으로 사랑해라.
8.
난 누구한테도 함부로 해본적 없어
근데 왜 다들 나한테 함부로해
왜나를 독하게 만들어 왜 예의를 안지켜
맘에 없으면 단둘이 술 마셔주지도마, 영화보잔 말도하지마
전화해서 "뭐했냐","미안하다","담에보자" 그런말도하지마
단둘이 술 마시고, 만나주고 그랬으면
그렇게 했으면, 사랑하지 않아도 그냥 사랑해줘야돼.
그게 예의야.알아?
올드미스다이어리 극장판中에서
9.
"お前に私はいつも二番目なの"
너에게 나는 언제나 두번째야
10
Because of you, I leaned what love is,
and because of you, I learned how to love.
너 덕분에 사랑을 알았고 너 덕분에 사랑하는법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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