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6. 13:41ㆍ헤드라인뉴스
📮 9월 26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친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서 4명의 후보들에게 '이재명 수호 선언'을 하라는 요구가 나왔고 후보들도 친명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법원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심사에 나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직 당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영장 심사를 받게 된 민주당에서는 갈등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 오늘 영장심사에서는 특히 증거 인멸 가능성을 두고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이 첨예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을 법정에서 틀 수 있게 요청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대표 측에서는 5년 전 이 대표의 무죄를 받아냈던 변호인단이 모두 출동해 구속을 막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 국회 본회의 무산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표결 역시 무산됐습니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임기는 24일 종료돼 대법원은 30년 만에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습니다. 대법원장 공석 상태가 길어질 경우 전원합의체 재판이나 후임 대법관 추천 등에도 영향이 있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창업한 회사 주식을 가족과 지인에게 팔았다가 다시 사들였는데, 이 주식의 가치가 4년 만에 80배 가까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식을 지키려고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야당의 비판에 김 후보자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막말 논란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제국이 일제보다 행복했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 말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아직도 사회 곳곳에 종북세력과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념을 앞세웠습니다.
● 북한과 러시아 사이 무기 거래 가능성을 우려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북한이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막말로 윤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국제 채권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를 넘었습니다. 16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높은 금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또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미 연방정부의 업무가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의회가 다음 주 새 회계년도 개시를 앞두고 공화당 반대로 아직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미국 국가 신용도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공사 중인 LH 아파트 단지에서 또 절반 넘게 철근이 빠진 채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무더기 철근 누락으로 물의를 빚었던 무량판 구조가 아닌, 다른 구조에서 부실 공사가 발견된 건데, 붕괴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오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과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세계 최정상급 전차인 K2 흑표 전차, 북핵 억제의 핵심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우리 군의 최첨단 전력이 총출동하고,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시가행진도 벌입니다.
● 어제부터 바뀐 의료법에 따라 수술실 CCTV 설치가 의무화됐는데, 환자단체나 의료계 모두 불만입니다. 환자단체는 병원 측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이 많아 실효성이 떨어질거라 지적하는 반면, 의료계는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최근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가격을 내리면 연말까지 국비보조금을 최대 100만 원 더 주겠다는 것인데요. 소비자 반응이 그리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안전과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2월 31일까지 계약하거나 출고한 차량이어야 증액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가 지금 받고 있는 대출보다 이자가 더 저렴한 상품으로 바꾸는 이른바 대출 갈아타기, 지난 5월 말부터 신용대출은 스마트폰만으로도 간단하게 갈아타기를 하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죠. 내년 1월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이런 방식으로 손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사흘째 우리 선수단은 태권도와 유도,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어제 수영 대표팀이 남자 계영과 50m 자유형에서 금빛 물살을 가른 데 이어 오늘은 이은지가 여자 배영 200m 결승에 출전합니다. 오상욱이 금메달 소식을 전한 펜싱에선 여자 사브르의 윤지수, 전은혜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자 농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르고, 남자 탁구 단체는 중국과 금메달 경쟁에 나섭니다.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제조업 현장에선 외국인 숙련공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정부가 외국인 숙련공에 대한 비자 발급을 한 해 2천 명에서 3만 5천 명으로 대폭 늘려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 내일(27일)까지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은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지만, 동해안은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예상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2023년 9월 2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비싼 이유? →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짜리 돈가스를 팔면 4100원이 휴게소 영업사업체 수수료다’ 지적.(아시아경제)
2. 휴일 두통... 카페인 중독? → 주말,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픈 것은 매일 모닝 커피를 마시던 사람이 주말에 회사에 안 가고 늦잠을 자면 카페인 수치가 떨어져서 그런 것 일수 있다. 서희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카페인 일일 권고량은 400mg으로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평균 303mL) 두 잔을 마시면 권고량을 훌쩍 넘기는 셈이다.(한경)
3. 농진청, ‘토종 농산물 약효’ 과학적 증명 → ▷쑥부쟁이 6주간 하루 2g씩 추출물 복용 알레르기 개선 확인 ▷미나리 장내 항산화 효소 증가, 염증에 의한 대장 손상 줄여 ▷오디는 소화·위장관에 특효...(문화)
4. 미국, 티켓 되팔기에 세금 → 미국 국세청(IRS), 온라인에서 600달러(80만원)어치가 넘는 공연 티켓 되팔기로 차익 낸 사람들 대상. 기존에도 세금이 있었지만 한해 200건 이상, 총액 2만달러(2700만원) 이상만 해당됐다고.(문화)
5. 日수산물은 수입금지 해놓고 자신들은 일본해역에서 조업 → 중국의 이중성... 일본의 오염수 방류극렬 항의하더니 중국 어선들 일본 해역 조업은 더 늘어.(국민)
6. 태양계 비밀 풀릴까... 지구보다 나이 많은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물질 지구 도착 → 인류가 소행성 채취물을 가져 온 건 그동안 단 두 번. 일본의 탐사선 ‘하야부사’가 각 1㎎. 5.4g으로 가져오긴 했지만 양이 적었다. 이번 미국의 행성 오시리스-렉스는 무려 250g을 보내와. 미국은 이번 물질의 일부를 세계 35개 연구기관과 캐나다 우주국(CSA, 4%), 일본(0.5%)에 에 배분할 계획, 우리나라는 대상에 없어.(아시아경제)
7. 저출산... 헌혈인구도 감소 → 현재 69세까지인 헌혈 가능연령 상향 필요. 총 헌혈자 수도 2015년 308만 정점 찍은 후 계속 감소, 지난해에는 264만까지 떨어져. 2012년 전체의 38.5%를 차지했던 10대 헌혈 인구는 올해는 16.7%로 절반 이상 줄어.(헤럴드경제)
8. 시중에 도는 돈 88%가 5만원권 → 2009년 6월 발행 이후 역대 최고. 전체 화폐 발행액 176조원 중 155조원이 5만원짜리. 1만원권은 15조 그쳐 역대 최저.(문화)
9. 美 유권자 ‘늙은’ 바이든보다 더 싫은 건 경제 실패? → 美대선 가상 여론조사… 트럼프, 바이든에 9%P 예상 밖 큰 차 우세. 초박빙 구도서 지지율 격차 커져.(세계)
10. 6일 연휴 추석, ‘귀성 28일 오전’, ‘귀경 30일 오후’ 가장 혼잡 → 연휴 동안 이동 예상 인구는 총 4022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7% 늘었지만, 연휴가 길어 하루 이동 인구는 9.4% 줄어. 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해 추석에 비해 4.3% 감소할 것으로 예측.(세계)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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