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3600분, 60시간을 엔구와 함께 보냈고 정말 많이 달라진 점이라면 
영어를 정확하게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의사표현은 확실하게 하게되었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있으면 정말 말 한번 걸어보고 싶고 영어 한번 써보고 싶게 되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전에는 영어 자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써야한다는 그런 생각때문에 입 밖으로 내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차츰 차츰 Engoo 수업들을 들어나가다보니 어떤식으로 말을하고 어떤식으로 해나가야하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 학교에서도 매주 한번씩 하는 영어회화 스터디도 같이 병행하다보니까 효과가 점점 좋아졌다. 몇몇사람들이 나한테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면 솔직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실제로는 그렇게 잘하는건아니고 단 몇개월간의 수업을 통해서 나아진 점들인데 이런것들을 조금 더 일찍 접했다면 정말 더 능숙했을거라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하게된 것이 정말 좋다고 느낀다.
 엔구 수업을 들었던 3600분 가량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이게 24시간중에 내가 원하는 시간을 골라서 30분동안 수업을 들으니 막상 들었을때는 당연히 맨날 수업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내가 해보니 매일 수업을 듣는다는게 상당히 어렵다. 24시간 중 30분을 내야한다는게 정말 어려운날도 있다. 그래서 나는 달리는 지하철 1호선, 7호선 안에서 수업을 들은적도 있고, 새마을호에서 해본적도있고, 불꺼진 도서관 한켠에서 와이파이를 키고 수업을 들은적도 있고, 빈 강의실에가서 듣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거리에서 Engoo 선생님과 함께 free conversation을 하면서 집에온적도 두 번가량있다. 맨 처음에 밖에서 할때는 내가 영어도 완전 못하는데 영어회화를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도를 해보니까 사람들이 생각보다 신경쓰지도 않았고 선생님과 대화하는게 되게 즐겁기도했다. 그런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Engoo를 통해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고 영어를 배워나가니까 영어를 조금 더 재미있게 접하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