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사이트.com

2020. 5. 19. 00:07나밤 예술

우선 이것은 내가 겪은 실화임을 밝힌다.

여지껏 살면서 가장 무서웠었던 일화이자 약간 믿기지는 않지만 정말 내가 겪었던 일이다.

2002년에 있었던 일인데 정확히 언제쯤인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내가 초등학교 2학년때 있었던일인것은 확실하다. 중화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2학년 1반이었다. 2002년 2학년 1반 중화초등학교

혹은 2003년일지도 모른다. 13~14년전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않네. 3학년때는 3학년 3반

추후에는 나의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쭉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다시 돌아와서, 초등학교때 여자 짝꿍 한명이 있었는데 그 아이와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그 여자아이 이름은 서** 이었는데 이름이 굉장히 특이했다. 지금도 기억이나는데 

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었다. 그냥 놀러와서 할 것이 무엇이 있었겠는가

그냥 컴퓨터 조금하고 흔히들 하였던 쥬니어네이버 게임뭉치

 

 

 

하고 야후꾸러기도 하고 어머니가 가져다주신 과일도 먹고 재미있게 하하호호 하면서 놀았다.

그러던 도중에, 그때 즈음이 딱 내가 초등학교 컴퓨터 교실을 다니면서 이것저것 새롭게 많은것들을 배웠을때였다. 배운것이 바로 인터넷 속성에 들어가서 보면 홈페이지를 설정하는것이 있다.

 

 

 

저런식으로 홈페이지에다가 주소를 치면 인터넷을 키자마자 바로 그 페이지가 나왔던 것인데

참 저런기능을 알게되어서 어렸었던 나는 재미난 놀이거리를 찾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나도 신기해가지고 혼자서 재밌는사이트.com, 세상에서제일웃긴사이트.com 뭐이런식으로 사이트 주소를 바꿔서 들어가보기도 했었다.

그날 또 친구가 놀러왔으니까 내가 컴퓨터 교실에서 배웠던 신기한것을 보여주고 싶기도했었고

약간 놀려주고 싶기도해서 저 인터넷 속성에 들어가

그냥 세상에서가장무서운사이트.com 이런식으로 치고 설정을 했다.

그래서 설마나오겠거니 하고 인터넷을 켰는데 정말 충격먹었다.

거기에는 엄청 많은사진들이 있었는데 사진들이 전부 흑백이었다.

그리고 사진 뒷배경들은 기분나쁜 하늘색이라고해야하나? 하늘 형광색?

예전 그림판에서 볼수있는 그 특유의 형광하늘색이 배경이었다.

 

 

 

여기서는 하늘색이 굉장히 기분좋게 보이나 실제로는 더 기분나쁘게 생겼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저런 실루엣이었고 글자 같은거는 하나도없었다.

대충 생각나는 이미지가 목이 잘렸던 사람들이랑 근데 얼굴은 없고 몸통들만있었다.

다른 사진들도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어린마음에 매우 놀라서

컴퓨터 전원을 바로 끄고 그 여자애랑 집을 바로 탈출했다.

 

지금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때는 그냥 충격적인 사진보고 넘어갔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이

2002년 혹은 2003년은 지금처럼 인터넷이 굉장히 활발하게 쓰여지었던 시대도 아니고

정말 인터넷초창기라고도 볼수있는데 왜 그런 사이트가 나왔을까?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누가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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