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4. 18:55ㆍ나밤 여행기
뉴질랜드 질랜디아 14일차 14/9/17
오늘의 업무 PLUG
나는 이제 고정 plugger인가 보다
어제랑 오늘은 우연인 줄 알았으나 금요일도 Plug인것으로 보아서
그냥 이제 체념했다.
ㅎㅎ
오늘은 준과 함께 일을 했는데 준이 진짜 똑똑해서 너무 좋았다
어제 엊그제는 그냥 바보같이 돌 무더기를 뚫고 rack을 밀어서 겨우 가져갔었는데
준은 트랙터를 이용해서 조금만 고생한 다음 unloading을 했다.
진짜 그래서 어제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했다.
rack을 한 12개정도 날르고 그다음에
palletcon해서 미니 팟들 싹도 안 나있는것들 언로딩 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5박스 했다.
오늘은 그래서 일을 끝내고도 그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았다.
사람은 역시 머리를 써야한다는게 맞는 것 같다.
슬픈 이야기가 하나있다
내 친구 헨리가 다른 곳으로 간단다.
뉴질랜드 뭐시기 이상한 도시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할튼 거기에
일 하나 새로 구해서 거기로 떠나간단다
갑자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끝나기 30분 전에 나한테 그러는거다
그래서 왓??!
이러면서 진짜 그동안 즐거웠고 재밌었다고 작별 인사하고
잘 지내라고 하고
내 briskeen 명함도 주고
서로 페이스북 친구도 했다.
그리고 내년에 홍콩에 꼭 놀러가겠다고 했는데 놀러오면
캠핑이랑 딤섬 먹으러 가기로 했다.
질랜디아에서 사귄 첫 단짝이었는데 (헨리는 그렇게 생각 하는지는 모르겠다)
떠나간다니 너무 아쉽고
좀 섭섭했다.
이렇게 3주차만에 한 사람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ㅠㅠ
나도 어서 한국
그나저나 오늘 질랜디아 측에 신발 문제를 얘기했는데
바로 새로운 안전화를 제공 해주었다.
세 켤레를 보여주면서 편한거로 신으라길래 제일 편한거 신었는데
기존 NTA 신발보다 훨씬 좋아서 또 좋다고 신나게 일 했다.
질랜디아 행보관님 짱
갑자기 행보관님 보고싶네.
오늘 난이도 ★★★☆☆
오늘부터 기준일까지는 139일(만 4개월17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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