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17. 14:02ㆍ헤드라인뉴스

26년 5월 17일 일요일 간추린 숏뉴스입니다.
■ (톱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객과 국민께 사과하며 노조를 향해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 (정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두 사람의 '초과이윤' 발언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고 주가가 하락했다며, 피해를 본 투자자와 국민이 진짜 억울한 당사자라고 비판했습니다.
■ (정치) 지방자치단체장이 480조 원이 넘는 예산과 44만 명에 달하는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출산 지원금부터 동네 기반 시설까지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권한입니다.
■ (정치) 수도권 격전지인 경기 평택을에서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각자 야권의 주도권을 내세우며 단일화에는 선을 긋는 가운데 보수 진영도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를 앞두고 단일화 시한이 임박했지만 양측 모두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정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하며 정책 선거를 촉구했습니다. 오 후보 측이 30여 년 전 폭행 사건을 문제 삼자, 홍준표 전 대표까지 나서 유감을 표한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 (사회) 국민연금 기금이 1,800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향후 5년간의 자산 배분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지 여부로,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이미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과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됐던 만큼 시장 체질 개선 평가와 위험 분산 필요성을 두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사회) 경찰이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제도 시행 3년이 넘도록 현장 혼란이 계속되고, 규칙을 지키는 운전자가 오히려 뒷차의 경적에 위협받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 (사회) 서울 동작대교가 웨딩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통행 방해 등 시민 불편을 야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촬영객들이 좁은 보행로를 점령하면서 일반 시민은 물론 인근 상인들까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교 위 개인 촬영에 대한 명확한 관리 규정이 없어 사실상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사회) 대검찰청이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지만, 민주당이 제기한 '술 파티' 의혹은 징계 사유에서 제외됐습니다. 대신 외부 음식물을 규정 위반으로 제공하고, 별건 수사를 언급하며 자백을 유도한 정황 등이 주요 징계 사유로 적시됐습니다.
■ (사회)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상담 교사를 약 20분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교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당 학생은 이전부터 문제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 당국이 교권 침해 여부와 학생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사회) 경찰청이 학교 운동회 소음 관련 112 신고가 들어와도 현장 출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최근 운동장 소음 민원이 늘면서 학생들의 행사가 위축된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 (사회) 검찰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김어준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이 전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표를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습니다.
■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 산하 지구대가 소속 경찰관의 유흥업소 접대 요구 의혹으로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경찰서는 과거부터 이어진 유착 비리로 최근 수사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쇄신에 나선 상황에서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 (사회) 이른 더위로 인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숨진 80대 남성으로, 관련 감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이른 시점의 사망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 (사회)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경남 밀양의 한 스포츠센터 유리창을 뚫고 수영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다른 차와 부딪힌 뒤 건물로 돌진한 것으로, 이 사고로 운전자와 수영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 (사회)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회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 행렬 선두에는 4대의 로봇 스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계종은 AI 시대에 인간과 과학기술이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국제) 이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870억 원의 현상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이란 군부 실세 제거 작전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국제) 이스라엘이 가자시티를 공습해 하마스 최고 군사 지도자를 표적 공격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 등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표적이 된 지도자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나눈 타이완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시 주석이 유사시 미국의 타이완 방어 여부를 직접 물었다고 밝히면서, 향후 무기 판매를 중국 압박 카드로 활용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 (스포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26명이 확정됐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4회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서며, 홍명보 감독은 1차 목표로 32강 진출을 제시했습니다.
■ (스포츠) 일본 프로농구에서 활약하는 이현중 선수가 소속팀 나가사키의 창단 첫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이현중 선수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8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습니다.
■ (날씨)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경북권 남부를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교차도 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명언]
성공적인 삶의 비밀은 무엇을 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인지 찾고, 그 후에 그것을 하는 것이다. -헨리 포드
[주요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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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7일 신통알 한담 -
여권소지율 18%... 일본인들은 왜 해외여행을 안 갈까?
지난해 일본의 해외여행수지 흑자는 58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라면의 연간 수출액이 2조 1천억에 불과하고,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78조니 얼마나 큰 금액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일본의 대규모 해외여행 수지 흑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오바투어리즘을 걱정할 정도로 많이 들어오는 반면 정작 일본인들은 해외여행을 안 나가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의 여권 소지율은 17~18%로 60%가 넘는 우리와 비교하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작습니다.
일본인들은 왜 해외여행을 안 갈까요?
1. 흔한 분석: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서?
많은 전문가와 미디어가 가장 먼저 드는 이유는 '경제성장의 둔화와 엔저 현상'입니다. 여기에 여행을 위한 장기 휴가를 내기 어려운 일본의 경직된 직장 문화도 단골 이유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일본 국민이 해외여행을 안 가는 현상을 설명하기엔 부족합니다.
여전한 경제력 : 일본의 1인당 GDP는 여전히 세계적인 선진국 반열에 있으며, 우리와 비교해도 결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 노인들은 우리 노인들보다 더 부자입니다. 일본은 정말 해외여행을 못 갈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직장 문화 : ‘장기 휴가가 눈치 보인다’는 직장 분위기 역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90년대 초반 인도 갠지스 강가의 수많은 게스트하우스의 절반을 일본 청년들이 운영하고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텔 거의 대부분을 일본 자본이 장악하던 그때의 조직문화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돈과 시간'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진짜 원인은 다른 데 있습니다.
2. 진짜 이유 ① : '자기 찾기(自分探し)'라는 청춘 문화의 소멸
90년대 일본 청년들에게 해외 배낭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일본 사회를 휩쓴 '자기 찾기 여행(自分探しの旅)'이라는 일종의 시대적 낭만이자 문화적 흐름이었습니다. 낯선 세계에서 고생하고 헤매며 진짜 나를 마주하는 것이 청춘의 멋이었던 시대였습니다. 90년대 초반 갠지스강을 메웠던 수많은 일본 청년들이 바로 그 흐름의 주역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해외‘는 더 이상 낭만적인 성찰의 공간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도 아닙니다. 그저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위험이 존재하는 공간'일 뿐입니다.
3. 진짜 이유 ② : '끝 난 해외여행 붐' + ' 가봤더니 별것 없더라'
또 하나의 핵심은 '해외여행의 유행이 끝났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이웃이 가고 사회적 붐이 일었기에 너도나도 비행기를 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적 트렌드에서 해외여행이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엄청난 해외여행 붐을 겪었던 시니어 세대의 학습 효과도 한몫합니다.
"가봤더니 별거 없더라.
깨끗하고 친절한 일본이 백 번 낫다"
이런 경험이 사회 전반에 축적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의 해외여행 전성기인 80~90년대부터 쏟아진 해외 관련 TV 프로그램, 여행 서적, 그리고 지금의 유튜브와 SNS는 일본 국민에게 '완벽한 간접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제 일본인들에게 외국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보고 싶은 곳이 아닙니다.
해외여행이 사회의 트렌드에서 완전히 빠져 있습니다.
4. 완벽한 대체재가 된 '국내 여행'
마지막으로 일본 내부의 관광 인프라가 지난 30년간 말 그대로 '완벽'하게 진화했다는 점도 일본인의 해외 발길을 붙잡는 요인입니다. 북쪽의 설국 홋카이도부터 남쪽의 휴양지 오키나와까지,
굳이 외국어를 쓰며 치안을 걱정하지 않아도 일본 안에서 모든 종류의 최고급 여행, 휴양이 가능해졌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국내 여행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있으니 밖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5. 우리의 해외 열풍은 과연 정상? 과잉?
한 달 동안 전 세계로 나간 전체 일본인 출국자 수보다, 같은 기간 일본으로 간 한국인 관광객 수가 더 많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우리의 해외여행 열풍은 뜨겁다 못해 폭발적입니다.
한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은 아직까지 덜 누려본 새로운 소비 영역입니다.
언젠가는 한국인들에게도 해외여행이 시들해질 날이 올 것입니다.
소득이 어느 정도 고점에 도달하면 해외여행이 줄거나 양상이 바뀐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인 특유의 역동성과 호기심 ▷남들 가면 나도 ▷약간의 과시와 보여주기 등 한국인의 특질을 고려하면 그 시기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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