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생일 이야기

2022. 2. 21. 22:55나밤 무제

22년 올해 생일은 정말 마음 따뜻하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고 선물도 많이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21년 생일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것 만큼 조용하게 제 생일을 보냈습니다. 20년 당시 저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뭐든지 극단적으로 일을 벌렸었습니다. 사업을 하겠다, 정치를 하겠다, 결혼을 하겠다, 운동선수가 되겠다. 등 누군가는 인생에서 몇년 혹은 몇십년을 공을 들여서 하는 것들을 저는 건방지게 하루 이틀에 일구어내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있었을 정도로 일단 시작을 하다보니 굉장히 많은 문제들을 겪었습니다.

신용정보회사로 제 채권이 넘어가서 실제로 고소장도 들어오고, 은행 계좌로 들어오는 돈들은 바로 사라져서 정말 소주병 팔아가면서 편의점에서 밥을 먹고 또 집에서는 싸운채로 나와서 그 건대 지하에서 실제로 생활하면서 많이 춥고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추위가 제일 힘들더라고요 다른것들 보다.

20년 12월경 권리금과 대출로 시작했던 사업은 파티룸 집합금지라는게 생기고 난뒤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전에 제 투자자산과 모든것을 걸고 했던 것이었는데 나올때는 한푼도 가지고 못나왔습니다. 그 해 겨울은 저에게 너무나도 쓰리고 잔인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또 모르는게 작년 한해 어떻게 제가 사업은 잘안되었지만 투자에는 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정말 잘풀리게 되어 2024년까지 갚아야했던 빚을 22년에 다 갚게되었고, 아버지 차 사드리고 저도 정말 예쁜차 하나를 갖게되었습니다. + 부산대에 기부도 했어요! ㅎㅎ 😂

지금 이 글을 통해서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제가 그 20년 당시 굉장히 충동적이고 뭔가 이상했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저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말하고싶었지만 쉽게 말할수가없었네요.

모두 진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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